매실 효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실이 노랗게 물드는 제철입니다. 이맘때면 장아찌로, 청으로, 술로 한 해치 매실을 빚느라 시장마다 매실 찾는 손길이 분주한데요,
중국 쓰촨성과 후베이성이 원산지인 것으로 알려진 매실은 고려시대부터 약용으로 사용한 기록이 남아있고, 현재도 소화를 돕고 피로를 회복하는 가정상비약처럼 소비되는 등 과일보다는 약재로 여겨지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설탕, 올리고당 등에 재워 매실청을 담가 요리 재료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매실은 매실청 외에도 오매, 백매 등 만드는 방법도 많고 이렇게 먹는 게 건강에도 더 효과적이라고 해요. 매실 효능을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실 효능 총정리
1. 소화
매실은 해독, 향균, 면역증강 등의 효능이 있어 설사가 그치지 않을 때 섭취하면 지사제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잘 알려진 매실 효능은 식중독에 걸렸을 때 섭취하면 위를 진정시켜주고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위산의 과다 분비를 막아주기 때문에 배탈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2. 숙취해소
매실 속에는 피크린산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술자리가 오래 이어질 때 매실액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3. 피로 회복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로 회복에 좋고 체질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매실에 풍부하게 함유된 ‘구연산’이 피로를 느끼게 하는 ‘젖산’의 분해와 배출을 촉진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매실에는 비타민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잦은 야근 및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도 좋습니다. 피로함을 느끼는 젖산을 분해할 뿐 아니라 피로와 근육을 풀어주는 시트르산도 많아 근육통 및 두통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4. 해독 작용
매실은 해독 작용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특히 매실의 신맛이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 기관을 정상화시켜 소화 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릴 적 배탈이 나면 어른들이 종종 매실액이나 매실차를 마셨던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5. 칼슘 흡수, 피부 미용
매실은 칼슘 함유량이 풍부하여 멜론의 4배, 포도의 2배에 달하는 양의 칼슘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칼슘은 장에서 흡수가 어려운데 매실의 구연산과 결합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매실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간 보호
간은 체내의 모든 노폐물을 해독하는데 매실은 음식물과 혈액 속의 독성을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간장이 무리하지 않도록 간장의 기능을 도와주는데요, 매실에는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음주 후에 섭취해도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7. 해열, 소염작용
매실은 몸 속의 열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열감기, 몸살 등에 걸렸을 때 매실 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해열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리고 음식을 만들다 칼에 베였거나 다쳐서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이 생겨서 곪았을 때에도 매실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부위에 매실 농축액을 바르면 회복이 빠르고 염증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8. 노화예방
매실에는 구연산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해주고, 신진대사가 잘되도록 도와주므로 피부가 고와지도록 돕고, 몸이 생기를 얻어 노화방지에 효과적입니다.
9. 성인병 예방
매실에는 구연산과 사과산, 호박산 등이 들어 있습니다. 더불어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의 무기질도 풍부한데 구연산은 혈액 속에 쌓여 있는 산성 노폐물을 배출시켜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따라서 동맥경화, 고혈압, 암 등 성인병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10. 체질 개선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울면서 두통, 현기증, 불면증, 피로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할수 있도록 돕는다고 해요.
11. 만성 변비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있는데요, 이 카테킨산은 장 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장의 염증과 이상 발효를 막는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고 해요. 장이 건강해지면서 만성 변비에도 효과를 준다고 하네요.
12. 해열 작용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진통효과로서 <동의보감>에도 나와있습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는 것인데요, 옛날에는 놀다가 다치고 들어온 아이에게 매실농축액 한 두 방울이면 다른 약이 필요없을 정도로 여겼다고 합니다. 또한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습니다.
13. 살균, 살충 작용
음식물을 통해 위로 들어온 유해균이 위 속의 염산에 의해 대부분 죽지만 위의 활동이 원만하지 못할 때는 살아서 장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장은 약알칼리성으로 살균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배탈, 설사,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매실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균이 살아 남지 못하게 된다고 해요. 또한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균에도 향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예전에는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이기도 했습니다.
매실 부작용
매실 효능이 이렇게 다양하지만 부작용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매실 씨안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날로 먹지 않아야 하는데요, 청산배당체의 성분인 아미그달린이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치아나 뼈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 이 청산은 장아찌, 주스, 절임, 매실주 등으로 2차 가공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진다고 해요.
따라서 매실을 보다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가공된 매실을 섭취하는 것이 좋구요, 매실청은 설탕이 많이 들어가 과다 섭취할 경우 몸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매실차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매실액을 너무 진하게 타는 것도 좋지 않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실의 종류로는 덜 익은 매실인 '청매'와 완전히 익은 '황매'가 있는데 당질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를 돕는 '구연산' 효능을 기대한다면 제철인 6월에 수확한 황매실이 좋다고 합니다. 황매실은 청매실보다 구연산 함량이 14배 이상 높기 때문인데요, 보통 매실 장아찌나 매실청을 만들 때는 청매실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 몸이 좋지 않을 때 바로 매실차를 챙겨 마시면 탈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위산이 많이 분비되므로 평소 속이 쓰리거나 치아가 약한 사람은 많이 먹거나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방에서는 청매실을 많이 먹지 말도록 하고 있습니다. <본초강목>에는 ‘청매를 많이 먹으면 치아와 근을 손상시키거나 비위를 부식시키거나 흉격에서 열이 발생하게 한다’고 나와 있는데요, 반면 오매나 백매는 가정상비약으로 좋다고 합니다. 갑자기 배탈, 설사가 났을 때 오매나 백매 몇개를 그냥 물에 끓여서 마시거나 여기에 꿀을 약간 넣어서 마시면 된다고 하네요. 또한 한여름 갈증이 심할 때는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면 매실청 비슷합니다. 오매나 백매는 보존성도 좋고 보관, 휴대도 간편하니 많이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매실 효능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매실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껍질이 깨끗하고 상처가 없는 것, 색깔이 초록빛으로 선명하고 이가 안들어갈 정도로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단, 용도에 따라 고르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가장 많이 먹는 방법으로 매실은 청으로 담가서 먹는데 매실청은 설탕과 매실을 1:1 비율로 맞춰 만들면 됩니다. 잘 숙성된 매실청을 물에다 타서 마시면 매실주스가 되는데 매실 원액의 농도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보통 물 한 컵과 10~15mL 정도의 매실청을 희석해서 하루 한두 컵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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